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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

나경원 "윤 대통령 '사적채용 논란' 고약한 프레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지인 아들 근무 논란

2022-07-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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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됐던 '대통령실 사적 채용'에 "고약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놀랍다. 해도 너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어공(어쩌다 공무원), 별정직 공무원은 공모가 아닌 추천을 통해 되는 것으로 캠프나 인수위에서 일했던 사람들 중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를 붙잡고 늘어지면 고약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의 청와대는 어땠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또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은 신뢰관계가 중요하기에 검찰 등 (윤 대통령이)아는 사람이 많은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면서도 "대통령실도 빌미를 제공했다는 걸 인지하고 고치려 노력한다고 본다"고 두둔했다.
 
나 전 의원은 잠행하며 지방을 돌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대표가) 너무 계속 전면에 서는 것보다는 때로는 조금 쉬어가는 게 길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윤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강원도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 A씨의 아들과 동해에서 전기업체를 운영하는 B씨의 아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서 각각 행정요원과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이들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선관위원으로 일했으며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추천으로 대통령실에 근무하게 됐다는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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