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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힌남노' 대비 긴급점검 지시…상인 "대책 없어 막막"

중기부, 소진공·상인회 등과 비상연락망 구축

2022-09-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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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자 "긴급 상황 점검과 시설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2일 지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오는 6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다. 상륙 전 고온의 수증기를 불어 넣으면서 2일 남해안을 시작으로 4일에는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관련 부서에 "최근 수도권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복구도 완전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어 무척 우려스럽다"며 "지난번 수해 지역을 중심으로 배수구 상황 등을 점검하고, 특히 바람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전통시장 시설물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중기부는 이날 오후부터 지방청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현장에 직원들을 급파해 긴급 상황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중기부는 각 지방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상인회를 연결하는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비상연락망 구축과 운영에 즉각 돌입했다. 이를 통해 신속한 피해접수와 상황 공유, 피해 시장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번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이재열 남성사계시장 상인회 회장은 이날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아직 힌남노에 대한 지침은 부처든 지방자치단체든 어디에서도 없었다. 지금 상인들은 수해에서 겨우 복구해 이제 장사에 들어갔고, 또 다시 태풍이 온다고 해도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대피를 하거나 장사를 접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또 저지대에 위치한 상점부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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