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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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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⑤국민 절반, 민생 우선순위로 '물가안정'…금리·환율·부동산 순

물가 51.9% 대 금리 24.2% 대 환율 11.7% 대 부동산 7.7%

2022-10-21 06:00

조회수 : 3,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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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이 가장 시급한 민생 현안으로 '물가 안정'을 꼽았다. 이어 '금리 안정', '환율 안정', '부동산 안정' 순으로 민생 우선순위가 정해졌다.
 
21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1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57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1.9%는 '물가 안정'을 가장 시급한 민생 현안으로 지목했다. 이어 '금리 안정'(24.2%), '환율 안정'(11.7%), '부동산 안정'(7.7%) 순이었다. '기타' 2.3%, '잘 모르겠다' 2.1%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윤석열정부 출범을 전후로 민생은 악화일로다. 치솟던 물가는 지난 9월 5.6%로 다소 둔화됐지만 농축수산물과 외식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다. 특히 9월 외식물가를 비롯한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6.4%로,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았다. 금리도 서민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석 달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으면서 기준금리가 연 3.0%대로 올라섰다.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이다. 4월, 5월, 7월, 8월에 이은 5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도 처음이다. 특히 '영끌'로 주택을 마련한 젊은 세대와 자영업자들의 이자부담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며 1400원대를 훌쩍 넘었고,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 자체가 죽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물가 안정'이 가장 시급한 민생 현안으로 꼽혔다. 20대 '물가 안정' 51.9% 대 '금리 안정' 22.2% 대 '환율 안정' 14.6% 대 '부동산 안정' 7.5%였다. 30대에서는 '부동산 안정'이 '환율 안정'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30대 '물가 안정' 41.6% 대 '금리 안정' 24.4% 대 '부동산 안정' 15.7% 대 '환율 안정' 13.5%였다. 40대 '물가 안정' 46.8% 대 '금리 안정' 24.9% 대 '환율 안정' 16.1% 대 '부동산 안정' 7.6%, 50대 '물가 안정' 55.9% 대 '금리 안정' 23.9% 대 '환율 안정' 12.7% 대 '부동산 안정' 5.1%, 60대 이상 '물가 안정' 57.5% 대 '금리 안정' 25.1% 대 '환율 안정' 5.8% 대 '부동산 안정' 5.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도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물가 안정'·'금리 안정' 순의 응답률 분포가 이어졌다. 서울 '물가 안정' 53.7% 대 '금리 안정' 20.2% 대 '환율 안정' 13.7% 대 '부동산 안정' 7.9%, 경기·인천 '물가 안정' 51.2% 대 '금리 안정' 28.0% 대 '환율 안정' 11.0% 대 '부동산 안정' 6.8%, 대전·충청·세종 '물가 안정' 54.2% 대 '금리 안정' 22.8% 대 '환율 안정' 12.9% 대 '부동산 안정' 4.7%, 부산·울산·경남(PK) '물가 안정' 54.5% 대 '금리 안정' 24.3% 대 '환율 안정' 12.7% 대 '부동산 안정' 4.1%로, 수도권과 충청권, PK에서 절반 넘게 '물가 안정'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인식했다. 이외 광주·전라 '물가 안정' 44.7% 대 '금리 안정' 23.9% 대 '부동산 안정' 11.0% 대 '환율 안정' 10.3%, 대구·경북 '물가 안정' 48.1% 대 '금리 안정' 26.9% 대 '부동산 안정' 13.1% 대 '환율 안정' 9.3%로, 호남과 대구·경북에서는 '부동산 안정'이 '환율 안정'보다 시급한 것으로 봤다. 강원·제주의 경우 '물가 안정'이 60.2%로 모든 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2위로 '부동산 안정'(14.0%)이 꼽혔다. 이어 '금리 안정'(11.4%), '환율 안정'(10.1%) 순이었다.
 
2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물가 안정을 바라는 목소리는 정치 성향별로도 차이가 없었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물가 안정' 50.5% 대 '금리 안정' 24.2% 대 '환율 안정' 9.9% 대 '부동산 안정' 8.5% 순이였으며, 보수층 '물가 안정' 50.1% 대 '금리 안정' 25.0% 대 '환율 안정' 12.7% 대 '부동산 안정' 9.3%, 진보층 '물가 안정' 55.0% 대 '금리 안정' 23.5% 대 '환율 안정' 12.3% 대 '부동산 안정' 5.5%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물가 안정' 50.0% 대 '금리 안정' 27.3% 대 '환율 안정' 10.9% 대 '부동산 안정' 8.6%, 민주당 지지층 '물가 안정' 52.2% 대 '금리 안정' 24.9% 대' 환율 안정' 13.0% 대 '부동산 안정' 6.8%로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165명이며, 응답률은 3.9%다.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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