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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서 도난 급증하자 보험사 가입 거부

보안장치 '이모빌라이저' 없는 차량 표적

2023-01-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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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미국 보험사들이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차량 절도 챌린지'의 표적이 된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특정 차종에 대한 보험 가입 거부에 나섰습니다. 일부 모델의 경우 도난율이 세 배 이상 늘어 보험 손실액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28일(현지시간) CNN은 미국의 보험사인 프로그레시브와 스테이트팜이 콜로라도주 덴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등에서 절도 방지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현대차 및 기아 모델에 대한 보험 가입을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대차 엘라배마 판매 대리점.(사진=현대차)
 
스테이트팜 측은 CNN에 "일부 주에서 현대차 및 기아의 특정 연도 모델에 대해서는 보험 가입을 중단했다"며 "이 차량에 대한 도난 손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프로그레시브 측도 "지난 1년간 현대차 및 기아 특정 모델의 도난율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부 지역의 경우 이들 차량은 다른 차량보다 20배 이상이나 많이 도난됐다"며 "이에 대응해서 일부 지역에서 우리는 보험료율을 올렸고 일부 모델에 대해서는 보험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차를 훔치는 방법을 공유하는 등 '절도 챌린지' 열풍이 불었습니다. 타깃이 된 차량은 지정된 자동차 키에만 시동이 걸리도록 설계된 보안 장치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 기아입니다.
 
도난이 급증하자 위스콘신, 오하이오, 미주리, 캔자스 등지의 차주들은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 차량의 결함으로 도난을 당했다면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주 시애틀 등 지방자치단체도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차주들에게 핸들 잠금장치, 도난 방지 보안 키트 등을 제공하면서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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