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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윤 대통령, G7회의서 '탈탄소 국제규범' 능동적 참여 선언

김은혜 "기후변화·환경 분야 기존 약속 재확인"

2023-05-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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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기시마 후미오 일본 총리 및 유코 여사와 기념촬영 뒤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서 기후·에너지·환경의 ‘탈탄소 국제규범’을 정하는 데 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일본 히로시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식량과 보건, 개발, 젠더를 주제로 한 확대세션, 그리고 기후, 에너지, 환경 확대세션에서 발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 환경 분야에 있어서의 기존 약속을 재확인하고 향후 구체적인 추가 행동, 즉 기후·에너지·환경의 탈탄소 국제규범의 룰 세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연대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선도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지금의 글로벌 복합위기는 확고한 연대 정신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는 소신과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후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 자유민주주의를 선도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식량 취약국 지원에 앞장서고, 팬데믹 등 의료 대응에 개도국, 빈곤국 모두 공평한 접근을 보장받도록 새로운 약속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G7 참석은 전쟁이 진행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보안 차원에서 상당히 유동적으로 조율이 진행됐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만날지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 말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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