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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 일자리 증가폭, 4분기 연속 '내리막'…20대 이하 줄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46만개 증가에 그쳐

2023-08-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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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이 4분기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일자리가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1분기(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20만7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45만7000개 증가했습니다.
 
분기별 일자리 증가 폭을 보면 지난해 1분기 75만2000개로 정점을 찍은 후 2분기 62만8000개, 3분기 59만7000개, 4분기 49만1000개에 이어 올해 1분기 45만7000개로 점차 줄었습니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 전년 같은 분기와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1416만2000개로 조사됐습니다. 
 
신규 채용 일자리는 604만4000개를 차지했습니다. 이 중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44만4000개, 기업체가 생기거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60만개입니다.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14만3000개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1분기(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20만7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45만7000개 증가했습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 (사진=뉴시스)
 
연령대별 일자리를 보면 60대 이상이 30만5000개로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그다음으로 50대가 14만1000개, 30대가 3만8000개, 40대가 3만5000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20대 이하는 6만1000개 줄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올 1분기의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에서 6만4000개, 건설업에서 4만9000개, 제조업에서 4만8000개 증가했습니다. 
 
20대 이하 일자리가 줄어든 업종을 보면 도소매가 2만8000개, 사업·임대가 1만8000개, 공공행정이 1만3000개로 파악됐습니다. 20대 이하는 작년 4분기인 3만6000개 마이너스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입니다.
 
산업대분류별로는 건설업이 9만2000개, 보건·사회복지가 8만7000개, 제조업이 5만4000개 늘었습니다. 반대로 공공행정에서는 2000개, 광업에서는 1000개가 각각 감소했습니다. 
 
일자리 비중이 21.2%로 가장 큰 제조업의 중분류별 증감을 보면 금속가공이 1만개, 전자통신이 9000개, 전기장비가 8000개 증가했습니다. 이에 반해 섬유제품은 4000개, 고무·플라스틱은 3000개, 가구는 2000개 줄었습니다. 
 
성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남자가 20만6000개, 여자가 25만2000개 증가했습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자가 56.7%, 여자가 43.3%를 차지했습니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 법인이 35만1000개, 회사 이외의 법인이 7만1000개, 정부·비법인단체가 3만5000개 늘었습니다. 개인 기업체는 전년과 변동이 없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45만7000개가 증가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증가 폭이 축소됐다"며 "산업별로는 전문직별 공사업, 종합건설업, 사회복지 서비스업, 보건업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1분기(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20만7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45만7000개 증가했습니다. 사진은 '2023 글로벌 탤런트 페어'. (사진=뉴시스)
 
세종=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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