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의 편성 여부가 불확실합니다. tvN은 현재 방영 중인 '졸업' 후속으로 '감사합니다'를 편성했습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은 상급종합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생생한 병원 생활과 우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시리즈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워낙 인기를 얻은 탓에 기대감이 높았던 작품입니다.
연초만 하더라도 tvN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의 티저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드라마까지 불똥이 튀었습니다. 이로 인해 상반기로 예정된 편성이 하반기로 밀렸습니다.
흥미로운 건 최근 쇼츠, 틱톡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영상이 많이 보인다는 겁니다. 환자를 위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편집한 영상이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과거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고발한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 수술 실태 영상, 의학 드라마 '라이프'에서 조승우가 의사를 꾸짖는 모습의 영상 등이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당시 보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왜 내가 다니는 병원에는 저런 의사가 없냐'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만큼 실제 의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져 있다는 의미일 겁니다. 최근 쇼츠, 틱톡에서 소비되는 의사 관련 영상을 보면 의사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어떤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스틸.(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