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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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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자율운항선박 기술 어디까지 왔나

2024-05-16 19:29

조회수 :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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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의 미래 먹거리 중 자율운항선박 기술은 어느정도 수준까지 개발됐을까요?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자율운항, 스마트팩토리 등 AI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AI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조선업계 숙제로 꼽혔던 인력난 해소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입니다.
 
업체별로 보면 HD현대는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를 앞세워 자율운항 사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아비커스는 HD현대에서 독립한 벤처회사로, 자율운항시스템 기술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해 자율운항 시장 선점을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비커스의 대표적인 시스템은 '하이나스 2.0'입니다. 하이나스 2.0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AI 기반 자율항해시스템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운항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최신 원격 자율운항기술과 저탄소 기술을 높인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을 개발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2년 9000톤(t)급 선박으로 목포에서 독도까지 자율운항 해상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남중국해를 잇는 구간에서 선박 자율운항기술 검증에 성공했습니다.
 
한화오션도 지난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스마트십 기술을 확보할 전략입니다. 한화오션은 2조원의 금액 중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암모니아와 메탄올, 수소 기반의 '친환경 추진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2030년까지는 '레벨 4' 수준의 완전자율운항이 가능한 스마트십 기술도 확보할 목표입니다.
 
조선업체들이 자율운항선박 시장에 진출한 건 전 세계 강화된 환경규제 때문입니다.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이 잇달아 기존에 설정된 환경규제를 한층 강화하면서 국내 조선사들도 이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확대 중입니다.
 
특히 자율운항선박 사업의 성장성도 밝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어큐트마켓리포츠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 및 관련 기자재 시장은 지난해 약 95조원에서 오는 2028년 335조원까지 연평균 12.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경우 △선주들의 효율적인 선박 운항 △디지털 운항 △탈탄소 기술 적용이란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향후 기술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비커스의 자율운항스시템이 설치된 레저용 보트. (사진=HD현대)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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