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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코트라 "이젠 향토명품도 '한류'바람"

28~29일 일본 마이돔 오사카서 '한국 향토명품 전시회'

2011-09-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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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우리 향토명품을 일본 시장에 선보이는 장이 마련된다.
 
코트라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마이돔 오사카(My Dome OSAKA)에서 지방 특산물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한국 향토명품 전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서일본 최대 전시회인 오사카 국제 선물용품 박람회(OSAKA International Gift Show)와 같은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연계해 열어, 더 많은 일본 바이어들의 참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지역진흥재단과 공동 주관해 서울시 8개사, 경상북도 18개사 등 전국 9개 시·도에서 엄선된 49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식품 15개 업체, 건강보조식품 11개 업체, 주류 4개 업체, 공예품 2개 업체, 수산식품 4개 업체, 기타 13개 업체가 참가를 신청했다.
 
코트라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약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한국관에는 우리 참가기업 품목에 맞춰 발굴한 유력 바이어 100개사가 방문해 우리기업과의 1대1 수출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겨마셔 일명 '청와대 막거리'로 알려진 배다리 막걸리에서 참가했고, 천연암반수로 만든 가나다푸드의 김치와 쓴맛을 싫어하는 일본인을 겨냥한 인삼스낵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이 출품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단순히 한국 우수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대표문화를 일본에 알리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복장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한국문화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시음·시식코너도 운영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우기훈 코트라 해외마케팅 본부장은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는 웰빙 식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잠재력 있는 지역 특산품을 선정해 이번 향토명품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상품은 물론 문화도 전파해 양국간 소비재 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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