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STX(011810)유럽이 크루즈선과 특수선 부문에서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유럽의 자회사 STX프랑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바이킹 리버 크루즈사의 계열사인 바이킹 오션 크루즈로부터 크루즈선 두 척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옵션 한 척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크루즈선은 길이 230m에 폭 26.5m로 444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어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1332명이 탑승할 수 있다.
2014년과 2015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으로, 주로 지중해 항로에서 미국과 영국, 호주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STX핀란드는 이날 핀란드 국경수비대로부터 차세대 경비정 한척을 수주했다.
◇ STX핀란드는 핀란드 국경수비대로부터 차세대 경비정 한 척을 수주했다.
이 경비정은 핀란드 라우마 조선소에서 건조, 2013년 11월에 선주에게 인도된다. 국경 지역의 방어 업무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와 같은 업무에도 투입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길이 96m에 폭 17m의 규모인 이 경비정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선박용 디젤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쇄빙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 에너지 효율과 선박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도 적용됐다.
STX관계자는 "이번 크루즈선 수주 등은 내년 긍정적 신호로 작용돼 내년에도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