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젊을 때 형성한 자산을 키워 노후생활 자금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겠다." 14일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임직원 20여명은 경기도 성남 고령친화종합체육관에서 고령화 체험을 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상품 개발을 약속했다.
황 사장은 10kg 이상의 체험장비를 착용하고 노인의 저하된 시력과 청력 등을 체험했다. 임직원들은 주거와 실외공간체험에서 현관, 주방, 거실, 침실 등을 직접 오가며 고령자들의 불편함을 경험하고 노인 친화적 디자인으로 제작된 보조용품을 착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험을 계기로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시니어 고객의 신체적 특징과 불편함을 이해하고, 노후대비 상품 개발을 도모할 방침이다.
체험을 마친 황 사장은 "굉장히 불편하고,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자연히 생활비나 노후생활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금융사들이 노후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되도록 연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세계에서 유래 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우리나라에서 시니어 고객에 대한 이해는 곧 장래 비즈니스의 성공과 직결되는 만큼 100세 시대 자산관리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현장 체험을 통한 체계적인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