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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클릭!투자의脈)미국증시 강세 vs.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2012-04-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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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뉴욕증시는 올해 주도증시다. 이 주도 증시가 주요 변곡점을 넘기면서 강세장으로의 복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문제는 국내증시가 같은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주요 수급주체인 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에만 매기를 집중하고 있는 까닭이다. 1분기 실적발표는 그 이유를 타당하게 만들고 있지만 지나친 쏠림현상은 일정부분 해소되는 과정은 필요하다.
 
오늘 증시도 확인과정이 필요하다.  미국만 보기에는 사실 장애물이 많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두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지만 그래도 증시반응을 확인해봐야 하는 재료다.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도 이번주 내내 부담이었다. 여러 부담 요인들을 넘어 지수가 미국을 쫓아 강세를 시도한다면 확산된 종목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삼성증권: 전차군단의 질주는 계속될 수 있을까?
 
전차군단의 독보적인 실적 호조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른 IT와 자동차 업종 주가도 당분간은 상대적 강세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로 대표되는 전차군단으로의 쏠림 현상이 과도하다고 보기만은 힘들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2012년 연간 순이익 전망은 코스피 주요 상장기업 순이익의 28%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시가총액 비중은 25.4%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 전차군단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 증가는 순이익 전망 상향과 함께 나타나고 있다.
 
모멘텀 부재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으나, 1) 단기 급락으로 높아진 국내 증시의 가격 매력도 2) FRB와 ECB의 경기 부양 기대, 3)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의 추세적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한국증권: 5월 KOSPI 시나리오
 
5월 증시는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1년 내내 저점을 높여가는 시나리오다.여기에는 중국 경기회복 기대가 먼저 반영되면서 IT섹터 뿐만 아니라 소재, 산업재도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
 
5월 증시에서는 직전 저점까지 내려온 유럽 은행주와 키레벨에 위치한 애플의 방향이 중요하다. 5월초가 증시 변곡점으로 코스피 1950 아래는 분할 매수구간으로 제시한다.
 
◇대신증권: 업종의 확산을 확인하는 방법
 
전일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주요 투자주체들의 매매가 일부 종목으로만
쏠렸던 까닭인데, 현재 외국인은 삼성전자 매수에 집중하고 기관은 현대차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일부 종목으로의 쏠림은 해당 종목에 대한 매수 접근시 가격 부담을 느끼게 만들고, 동시에 타 업종에 대한 매수도 주저하게 만들어 지수의 상승 탄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현재 이익 규모나 모멘텀 측면에서 가장 강한 업종은 반도체, 자동차, 은행, 에너지화
학, 철강 순서이다. 결국 업종의 확산은 은행업종의 반등에서 시작될 것인데, 이를 확
인한 이후에는 지수의 추가상승을 노리는 전략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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