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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클릭!투자의맥)기관의 시선

2012-07-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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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지수가 당분간 1800~1900선 사이의 박스권을 보일 것이라는 것에 대해 대부분 동의하는 듯 하다. 이에따라 종목 영향력이 큰 기관의 매매동향이 주목받고 있다.
 
전일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업종은 화학이다. 하단부의 위협요인인  유럽문제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고 앞으로 있을 글로벌 통화정책과 경기부양책을 본 모멘텀 플레이라는 분석이다. 이익모멘텀 측면에서도 현재 실적이 좋은 종목보다 앞으로 좋아질 종목에 대한 접근이 부담 없다는 분위기다. 지수가 박스권에 묶여있고 주도주가 부재한 동안은 이같은 기관의 시선을 주목해 보는 것이 좋겠다.
 
◇삼성증권: 추세적 움직임보다 박스권 등락
 
해외 금융시장을 포함한 국내 증시는 EU 정상회담에서의 예상 밖 금융안정대책 마련에 힘입어 지난 29일을 기점으로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여기에 시장 친화적인 정책 시행 기대로 강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렇지만 금융안정대책이 근본적인 대책이 아님을 감안하면 유럽 금융시장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고, 글로벌 경기둔화도 예상되어 추세적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전고점인 1900선 이상에서는 주식 비중을 일부 줄여 이후 의 박스권 흐름을 대비한 현금을 일정부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현금비중이 높은투자자들의 경우라면 당장 적극적으로 비중을 줄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전략 측면에서는 특정 업종의 강한 상승 기대가 어려운 만큼 집중보다는 업종별 고른 분산을 통한 전략이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단기적으로는 평균회귀현상을 이용해 낙폭이 큰 정유·건설·금융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의 경우도 이익 성장 기대가 높아 파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불거진 주가 조정을 비중확대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대우증권: 락&락(樂&落)
 
7월엔 G2의 경제지표와 함께 2분기 개별기업의 실적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KOSPI의 경우 1차적으로는 하락 갭 메우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세의 분수령이 될 주요 저항선은 6월의 고점이자 수급선인 60일선이 위치한 1900~1910p로 판단된다. 단기 지지선은 심리적 지지선이자 전 저점인 1800p 내외이다. 7월에는 1800 ~ 1910p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낙폭 과대 및 실적개선업종인 화학, 철강/금속, 기계, 건설, 의약품, IT업에 대한 제한적인 대응이 유효해 보인다.
 
◇대신증권: 기관의 수급과 업종의 위치가 변하고 있다
 
경기 변수와 실적 변수 그리고 단기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수급 개선에 따른
업종과 종목 플레이는 7월 중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경기 변수와 실적 변수는 이미 기대치가 상당 부분 낮아진 상태로 7월 중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다.
 
반면 6월 중순 이후 개선되고 있는 국내기관의 수급은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어 소외업종 중심의 기술적 반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관 수급의 긍정적 변화가 초입이라는 점으로 볼 때 운송, 소재, 통신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우리투자증권: 2분기 실적시즌에 대비하는 전략
 
최근에도 2분기 및 2012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과 가격메리트와 함께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는 업종을 찾아보는 소위 Two-Track전략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2분기 영업이익과 2012년 연간 영업이익 개선세가 차별적인 업종으로 자동차/부품, 보험 업종은 중기 가격메리트가 유효하고 2분기 이후 영업이익도 레벌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소비자서비스, 제약/바이오는 중기적인 가격부담이 커지는 권역이 진입함에 따라 조정시 비중확대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편, 가격메리트가 큰 업종 중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레벨업되고, 2012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반도체, 은행, 조선 등이 추출되었다. 이들 업종은 가격메리트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여지는 KOSPI
1850~1900선 전후에서의 단기 매매전략에 가장 적합한 업종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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