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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필현

일양약품·대웅제약, 백혈병 ‘슈펙트’ 국내 판매계약 체결

2012-10-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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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일양약품(007570)대웅제약(069620)과 아시아 최초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라도티닙)’에 대한 국내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판매계약에 따라 일양약품은 임상 3상 진행에 집중하고, 대웅제약은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 간의 국내 판매계약 체결로 효능과 안전성은 물론 경제적인 약가로 보급이 가능해지면서 세계 제약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다국적사와 본격적으로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국내 18호 신약 ‘슈펙트’는 기존 치료제보다 주요세포 유전학적 반응율이 높고 안전성이 우수하며, 초기반응도 및 약효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유효율도 글로벌 제품과의 간접 비교 결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전성 및 내약성이 검증된 ‘슈펙트’는 심장독성, 폐부종 등의 부작용과 체액저류, 폐고혈압, 저인산혈증, 저칼륨혈증 등과 같은 이상반응도 보이질 않아 기존 제품과의 경쟁력에서 비교우위를 보였다.
 
특히 1일 약값(800mg) 6만4000원, 4주 약값 179만2000원은 현재 처방되고 있는 백혈병 치료제 증 가장 저렴하다.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은 "‘슈펙트’를 통해 대한민국 신약개발 R&D의 우수성을 입증할 것"이라며 "전 세계 백혈병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슈퍼 백혈병 치료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국내제약사 중 유일하게 혈액암 시장에 뛰어들게 돼 향후 국내 항암제 시장 1위 도약의 초석을 쌓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슈펙트’는 2상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인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20여개 대형병원에서 백혈병 초기환자를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욱(좌측) 대웅제약 사장과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이 ‘슈펙트’ 국내 판매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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