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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디지털 방송장비 해외진출 '부진'..방통위 '지원확대'

서비스에 비해 주목받지 못해..전문 상담인력조차 없어

2012-10-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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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방송서비스 근간이 장비 산업인데 서비스 시장에 비해 수출지원이 주목받지 못해 안타깝다.'
 
국내 방송장비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지지부진하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가장 큰 문제가 국내 장비업체들이 방송장비 수출을 위해 상담을 받고 싶어도 관련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지원을 받기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
 
30일 방통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일대일 창구를 통해 디지털 방송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 장비업체에 상담을 제공하고 있지만 비상근 자문위원밖에 없어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KISA에서 분야별로 전문가가 상담업무를 추진하고 있지만 DMB와 IPTV서비스, 홈쇼핑 방송 등의 서비스에 국한된 해외진출만 다루고 있어 디지털 방송장비 전문 상담 인력은 사실상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 디지털TV 전환이 완료된 후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방송장비에 특화된 전문 상근직 상담인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4월 중소 디지털 방송장비업체와 간담회를 가진 후 국산화와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해외시장 진출 성과는 단 한건도 없는 상황이다.
 
정부의 중소 디지털 방송장비 해외진출 지원 의지와 달리 KISA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업체들은 지원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방송통신 해외정보시스템(CONEX, http://www.conex.or.kr) 기능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
 
CONEX는 54개국의 방송통신정책, 규제정보 스마트4G, 브로드밴드, 모바일TV나, 4G 스마트 기술, IPTV, 방송서비스와 콘텐츠 등 주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라 방송장비에 관한 정보는 없는 실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국산 방송장비산업 활성화를 위해 방통위에서 방송장비 성능 테스트와 우수 장비 인증 지원을 계속하고 국산 장비를 향한 수요자 인식 개선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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