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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K-POP 거품 터졌나..에스엠, 연이틀 하한가

사실상 2분기 연속 어닝 쇼크..일본 의존 한계 우려

2012-11-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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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에스엠(041510)이 사실상 2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급락하고 있다.
 
15일 에스엠은 14.94% 하락하며 5만100원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에스엠은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인 200억원대에 못미치는 117억원이라고 발표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에스엠의 실적 부진 영향은 엔터주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에스엠은 사실상 2분기 실적도 어닝 쇼크였다.
 
증권업계는 에스엠의 2분기 영업이익을 약 150억원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실적은 103억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당시 증권업계는 이를 어닝쇼크로 보지 않았다.
 
대신 2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콘서트 수익이 3분기로 넘어갔다고 보고, 3분기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콘서트 수익이 반영됐음에도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던 원인은 동방신기 아레나투어 제작비용 증가, 해외 음원 매출 감소 때문이다.
 
4분기에 에스엠의 실적이 정상화 될 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김창권 KDB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4분기에는 3분기에 나오지 못했던 신규 음반이 일본 시장에 출시되고, ‘샤이니’, ‘SM타운’ 등의 일본 콘서트 관객 40만명에 대한 로열티가 실적에 반영된다”며 “3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로열티 감소와 음반 매출 감소 중 하나는 해결돼 영업이익 2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4분기에도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에스엠은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이후 약 2년 동안 일본에서 새로운 스타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한국 아이돌들이 일본에 진출하면서 일본 한류 시장은 포화되고 있고, 엔화 약세로 수익성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전망치는 에스엠이 제공하는 스케줄을 토대로 계산한다”며 “스케줄은 변화가 없지만 관련 비용은 불확실성이 높아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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