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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대통령이 힘 싣는다'..벤처업계 "올해 제2의 벤처부흥기 만들겠다"

'2013년 벤처업계 신년인사회'..정부 "정책과 지원 아끼지 않겠다"

2013-01-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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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자가 '중기 대통령'을 자처하면서, 벤처업계도 이에 힘입어 올해를 '제2의 벤처부흥기'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남민우 벤처협회장은 9일 오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3년 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올 한해는 제 2의 벤처부흥기를 만들어나가 벤처 르네상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창의적인 기술개발로 벤처업계가 국가경제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남 회장은 "지난달 박근혜 당선자가 첫 정책 행보로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의지를 재천명한 것은 벤처업계에서도 기대 할 만한 일"이라며 "지난해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산업경기가 쉽지 않았지만 올 한해는 의미있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갑 벤처캐피탈협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최정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 이 2013 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정재훈 지식경제부 차관보도 "앞으로 저성장, 양극화, 위기의 시대에 따뜻한 경제 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며 "골목상권은 골목상권대로, 벤처기업은 벤처기업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서승원 중기청 벤처창업국장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손톱 밑에 박힌 가시를 빼는 것처럼 중소기업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며 "정부도 실제 도움이 될 만한,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초대회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국민소득 2만달러대를 8년째 맴돌고 있어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는 벤처 스마트 혁명의 원년이 될 것이라 기대하는 만큼 이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나가 제 2의 벤처붐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주최한 이날 신년회에는 남민우 벤처기업협회 회장, 서승원 중기청 벤처창업국장, 김문겸 중소기업 옴부즈만,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 정부·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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