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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주간채권전망)좁은 박스권 등락

2013-01-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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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이번주 채권시장은 좁은 박스권에 머물 전망이다.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당분간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게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3일 채권전문가들은 향후 기준금리 인하 여부가 국내 수출과 경제전반에 미칠 효과를 점검해보고 관련 전략을 제시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원화절상이 국내 수출과 경제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 정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에서는 금리와 환율의 조화적인 운용이 중요하다. 최근 통화상황지수(MCI)는 지난해 7월과 10월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원화절상으로 인해 통화상황이 여전히 긴축적임을 가리키고 있다"면서도 "다만, 과거 MCI는 긴축 시기에 경기회복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기계적인 금리결정은 부적절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를 감안하면 원화절상의 실제효과 확인까지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되면서 금리상승 재개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일시적으로 확대했던 듀레이션을 좀 더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1분기 후반부터는 금리상승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주 국고채 3년 금리는 2.73~2.80%의 좁은 레인지 속에 박스권 등락을 예상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가 통화정책 방향을 통해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명백히 시사했다고 판단한다"며 "1분기 금리인하가 재개될 것이며 상반기 중 두 차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섰지만 기대만으로 이미 낮아진 단기 금리가 크게 낮아지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두 차례 이상의 금리인하가 가능한 상황에서 채권시장이 유의미한 조정을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절대금리 부담이 높은 단기채권보다 중장기 채권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며 박스권 속 플래트닝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고채 3년 금리는 주간 2.73~2.80%에 머물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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