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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SKT, '음성 무제한+데이터' 맞춤형 요금제 출시

2013-07-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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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망내 무제한 통화와 데이터를 조합하는 맞춤형 요금제를 내놓으며 맞춤형 요금제에서의 단독 레이스 체제를 구축했다.
 
SK텔레콤(017670)은 11일 'LTE T끼리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는 지난 5월31일 출시한 'LTE 맞춤형 요금제'의 강화판으로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 제공을 기본으로 하면서 망외통화와 데이터 제공량을 이용자가 선택해 조합할 수 있는 요금제다.
 
◇SK텔레콤이 내놓은 'LTE T끼리 맞춤형 요금제'.(자료제공=SK텔레콤)
 
그동안 정액형 요금제는 이용자의 사용패턴에 따라 제공된 음성이나 데이터가 남아 통신요금 낭비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SK텔레콤이 'LTE 맞춤형 요금제'에 이어 음성 무제한까지 맞춤형으로 조합할 수 있는 'LTE T끼리 맞춤형 요금제'를 내놓은 것.
 
이용자가 원하는 음성 제공량을 정한 후 데이터 제공량(250MB / 750MB / 1.5GB / 3GB / 6GB)을 택해 조합하는 형식으로 음성 제공량만 차이가 있을 뿐 기본적인 방식은 'LTE 맞춤형 요금제'와 같다.
 
반면 경쟁사인 KT(030200)LG유플러스(032640)는 아직 맞춤형 요금제를 내놓지 않고 있다. 
 
KT 관계자는 "3G 맞춤형 요금제 때만 해도 KT 가입자가 1만5000명, SK텔레콤이 8000명 수준으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며 "음성 무제한 요금제 등이 출시된 상황에서 맞춤형 요금제가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통신업계는 이용자가 자신의 사용패턴만 잘 파악해 활용한다면 충분히 장점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음성과 데이터를 골고루 사용하는 이용자보다는 음성이나 데이터 중 한쪽으로 편중된 사용패턴을 갖고 있는 이용자에게 더 적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SK텔레콤은 "기존 LTE 정액형 요금제에 비해 'LTE 맞춤형 요금제'는 매달 1인당 약 4000원, 'LTE T끼리 맞춤형 요금제'는 1인당 약 7000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다"며 "연평균 200만명이 가입할 경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가계통신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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