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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뉴욕개장)'실망'스러운 7월 고용보고서..하락 출발

2013-08-0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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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46포인트(0.00%) 내린 1만5627.5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3포인트(0.12%) 하락한 3671.11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77포인트(0.04%) 내린 1706.10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보고서가 예상 보다 부진한 결과를 내보이면서 하락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6만2000명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18만5000명을 하회했다.
 
또 지난 6월의 고용자수가 당초 19만5000명 증가에서 18만8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된 점도 실망스러웠다.
 
주간 평균 노동시간은 0.1시간 줄어든 34.4시간이었고,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해 23.98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7월 실업률은 시장 전망치 7.5%를 하회하는 7.4%를 기록했다.
 
존 맨리 웰스파고 펀드매니지먼트 스트레지스트는 "이번 고용지표의 좋고 나쁨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당분간은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소비지출은 시장 전망에 부합한 전월 대비 0.5%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주택구매가 0.5% 늘어 직전월 0.2% 증가보다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업종별로는 홈디포(0.37%), 월마트(0.17%) 등 유통주와 전날 실적을 발표한 토요타(2.72%), 링크드인(9.46%), 비아컴(6.24%)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브론텍사코(-2.40%), 엑손 모빌(-0.95%) 등 정유주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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