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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애플 점유율 회복, '저가 아이폰'에 달렸다

2013-08-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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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5S'로 잃어버린 점유율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오는 9월10일 열리는 미디어 행사에서 아이폰5S와함께 저가 아이폰을 론칭한다면 시장 점유율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아이폰에 혁신이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혹평이 잇따르면서 애플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은 갤럭시S4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밀려 급격히 줄었다.
 
실제로 지난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80%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폰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의 13.2%에 그쳐 전년동기 16.6%보다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은 지난해 69%에서 79.3%로 크게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다음달 '아이폰5S'를 공개할 것으로 점쳤지만 이것만으로는 점유율을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G2'를 출시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3'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이폰5S가 출시되면 본격적인 글로벌 스마트폰 빅3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트립 차드리 글로벌이퀴티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안드로이드폰과의 대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이 저가 스마트폰을 함께 선보인다면 시장점유율도 즉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미디어 행사에서 저가 아이폰과 관련된 전략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될 아이폰5S에는 새로운 운영체제 iOS7이 탑재되며 기기 디자인은 아이폰5와 동일하나 아이콘이 재디자인되고 다양한 컬러와 서체가 제공될 예정이다.
 
신제품 공개 소식에 이날 애플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소 전일 대비 2.84% 오른 467.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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