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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美출구전략 후폭풍, 동아시아 넘어 호주까지 덮쳐

2013-08-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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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출구전략 후폭풍이 동아시아를 넘어 호주까지 휘몰아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4시22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8% 내린 0.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호주달러·달러 환율이0.8967달러를 기록,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당 호주달러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14% 하락했다.
 
최근 호주달러 가치 하락은 인도 루피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태국 등 통화가치가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호주 경제는 전체 수출의 70% 이상이 아시아에 몰려있을 정도로 아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아시아 신흥국 위기로 호주마저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팀 워터러 CMC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이 출구전략에 나선다는 소식은 더 이상 새로운 게 아니다"며 "최근 인도 루피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가 폭락한 점이 호주달러 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호주가 선진국 가운데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한 점도 취약요인으로 꼽혔다. 
 
리처드 그레이스 커먼웰스 뱅크오브 오스트레일리아 통화전략부문 대표는 "아시아 통화가치 움직임이 호주달러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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