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쓸 곳이 마땅찮다는 지적을 받아온 철도포인트 사용처가 연말까지 확대된다. 철도포인트는 회원가입 시 1만원을 납부한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이용실적에 따라 적립하는 것으로 지난해 7월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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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코레일은 모든 회원에게 이용실적에 따라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적립된 철도포인트는 승차권 구입, KTX 영화객실과 역사내 편의점 스토리웨이(온라인매장 포함)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한 번도 포인트를 사용한 적이 없는 고객이 56만4700여명, 금액은 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포인트적립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코레일은 10월 역사내 커피전문점 등 입점매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철도역 주차장 요금, 철도관광상품권 구입, 코레일교통카드 충전 대금으로 사용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코레일이 연말 발급을 준비 중인 코레일 교통카드는 서울·경기 버스와 지하철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적립된 철도포인트는 적립일로부터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잔여 포인트는 코레일 홈페이지(
www.korail.com)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