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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엑세스바이오 "사업다각화 노력 내년부터 결실"

고수익 제품 증가속 3Q 사상 최대 실적.."연간 목표달성 무난"

2013-10-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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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상장이후 지속적인 영역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목표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다. 사업다각화 노력은 내년이후 본격화될 것이다.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는 14일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업다각화의 노력의 성공 가능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3분기 창사이래 최대 실적과 9월말 1600만달러를 상회한 수주잔고, 수주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4분기 추가 수주 등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5월 상장 당시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4200만달러, 영업이익률 25%를 제시한 바 있다.
 
최 대표는 "최근 국제보건기구(WHO)와 글로벌 펀드 등이 에티오피아 법인에 대해 독자적인 국제입찰을 허용하며 생산기지 다변화와 수익구조 개선이 이뤄졌다"며 "(G6PD) 진단시약도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약처의 허가를 준비하고 있어 늦어도 내년부터 각각의 제품들의 상용화가 잇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글로벌 진단시장은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는 '동반진단'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G6PD 등을 통해 향후 분자진단에 필수적인 부분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이날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를 통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인 11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7.2% 늘어난 수준이다. 기간중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3% 증가했다. 단, 당기순이익은 29.5% 줄어든 3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올해 미국본사의 자동화설비 도입에 따른 생선성 개선과 변종말라리아 진단시약 등 고수익 제품에 대한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실제 3분기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9월 스틱인베스트의 전환상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라 33억원의 채무조정이익이 전년도 3분기 영업외수익으로 계상되며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미국 뉴저지에서 설립된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 분야의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로 지난해 말라이아 진단시장 점유율 34%를 차지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최근 말라리아 진단등 면역학적 진단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적혈구효소결핍에 따른 용혈성빈혈(G6PD) 등 생화학적 진단과 최근 합병한 분자진단 전문벤처인 '예비티'를 통한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 등 분자진단 분야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글로벌 체외진단기술의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연간 누적매출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332억원(3005만달러)를 기록중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7억원(783만달러), 당기순이익 60억원(54만달러)이다. 누적기준 영업이익률도 26.1%를 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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