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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美 불법 다운로드 콘텐츠 크게 줄어..유튜브·넷플릭스 덕분

2013-11-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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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 지역의 영화·음악 불법 다운로드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로이터통신)
13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불법 파일공유 P2P사이트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터넷 페노메나는 보고서를 통해 P2P 파일공유 사이트가 현재 북미 지역의 일간 인터넷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 미만이라고 밝혔다.
 
5년 전 P2P사이트가 전체 트래픽의 31%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결과다.
 
반면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다운로드 콘텐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폴 데이비스 민텔 애널리스트는 "태블릿PC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VOD(주문형 비디오) 가입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일례로, 지난 3개월간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수는 무려 130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의 프로그램 콘텐츠들이 점차 TV와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로 분리되고, 태블릿 사용 증가로 비디오 스트리밍의 수요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무료로 영상을 제공하는 유튜브뿐 아니라 저렴한 비용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 등이 소비자들의 TV쇼 시청을 줄이고, 불법 다운로드 행위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스는 "과거 영화 한 편을 16달러에 구입하거나 또는 빌리던 시절에 비하면 오늘날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매우 저렴한 편"이라며 "이에 사람들은 기꺼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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