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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민주 "靑 경호원의 강기정 고소, 적반하장"

"오만, 공작적 현 정권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

2013-11-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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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직후 강기정 민주당 의원과 폭행 시비가 붙은 현모 순경이 강 의원을 고소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발했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사진)은 20일 긴급 서면브리핑에서 "사과를 해야 할 청와대가 언론을 통해 피해자와 가해자를 바꿔치기 한 데 이어, 오히려 강 의원을 고소한 것은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개탄했다.
 
(사진=정호준 의원실)
 
정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이 청와대 경찰 경호대원의 강 의원 폭행에 대해 두 번이나 유감을 표명했고,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국회에서 과도한 물리적 제재에 대한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경호실이 강 의원을 고소한 것은 야당 의원에 대한 탄압이며,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르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공작적인 현 정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민주당은 이 사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라는 말로 향후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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