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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한진칼 대표 겸직

막내딸 조현민 상무도 전무 승진..승계 '가속화'

2013-12-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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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조양호 한진(002320)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한항공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설립된 한진칼 대표이사에 조 부사장이 선임된 것에 대해 그룹 내 위상이 더욱 확대 됐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막내딸 조현민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이로써 조 회장 2세들에 대한 경영권 승계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원태 부사장의 한진칼 대표이사 임명은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그룹 전체의 일관되고 체계적인 경영 정책과 전략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조현민 전무의 승진 또한 대한항공 및 진에어의 광고와 마케팅 등 담당 업무에 대한 보다 책임 있는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좌),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사진=대한항공)
 
한진그룹은 또 서용원 대한항공 대표이사 수석부사장을 그룹사인 한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승진 임원인사 규모는 모두 25명이다. 이승범 전무 외 1명을 전무A, 조현민 상무 외 2명을 전무, 오문권 상무보를 상무로 각각 승진시켰다. 또 상무보 19명을 신규 선임했다.
 
특히 공항서비스 부문 여성 임원 조모란 상무를 일본지역 항공서비스 전문 그룹사인 한진 인터내셔널 저팬(Hanjin International Japan)으로 임명하는 등 지속적으로 여성 임원을 발탁했다.
 
대한항공은 각 본부별 소통을 강화하고 시너지 창출을 통한 성과 극대화를 꾀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내실을 기하고 서비스 경쟁력과 글로벌 역량을 제고해 위기 극복 및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뒀다"며 "지속적으로 여성 임원을 발탁 승진하는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능력과 실적 위주의 임원인사를 실시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정기임원 인사 명단. 
 
<승진>
 
◇전무A
 
▲이승범 ▲이수근
 
◇전무
 
▲조현민 ▲서화석 ▲신무철
 
◇상무
 
▲오문권
 
◇상무보
 
▲강종구 ▲함건주 ▲김   철 ▲이동희 ▲엄재동 ▲최병권 ▲장영재 ▲송윤숙 ▲문용주 ▲조필제 ▲공병호 ▲박경호 ▲정성환 ▲최민영 ▲김완태 ▲현덕주 ▲고광호 ▲김진관 ▲김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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