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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동부대우전자 "물류창고 화재, 큰 피해 아니다"

2014-02-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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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동부대우전자가 광주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5억원가량의 피해를 입었다. 
 
재고 일부에 손실이 있지만 큰 피해는 아니여서 제품 인도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47분쯤 광주시 광산구 하남산단 4번로 물류창고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48대와 인원 289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선 지 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완전 진화까지는 약 3시간이 걸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화재수신반 경보설비 작동 소리를 듣고 불을 발견했다는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동부대우전자 광주 물류창고ⓒNews1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불이 난 당시 현장에 사람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서비스 쪽에 있던 사람이 화재를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 불로 창고건물 전체면적 2만1300㎡ 중 3분의 1 가량이 불에 소실됐다. 또 창고 내부에 보관 중인 냉장고·세탁기 등 주방용 가전제품이 피해를 입었다.
 
4일 오전 현재 동부대우전자는 대략 5억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동부화재를 통해 화재보험에 가입한 상태여서 동부대우전자의 금전적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보험약관과 화재 규모 등을 고려해 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는 생산라인이 아닌 완제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인다.
 
또 다른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재고 물량 전체가 소실된 것이 아니고 보관 중이던 세탁기와 냉장고 일부가 전소된 것이므로 큰 피해는 아니다"며 "생산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제품 인도나 수출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으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사고 수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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