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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올해 최대 기대작 '갤럭시S5'..뭐가 달라질까

2014-02-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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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올해 스마트폰 시장 최대의 기대작인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5가 이달 공개를 앞둔 가운데 구체적인 제품 사양에 대한 정보가 속속 제기되고 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홍채인식, QHD(2560×1440)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5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에 1600만화소 카메라, 2GB RAM, 금속과 플라스틱 소재의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양으로만 보면 지난해 9월 공개된 갤럭시노트3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이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홍채인식, QHD 디스플레이, 자기공진방식 무선충전 기능 등의 혁신 기능은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작인 갤럭시S4보다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모두 한층 더 개선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는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5 공개를 앞두고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모토를 밝힌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5의 두 가지 모델을 내놓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AP 시리즈인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과 퀄컴이 지난해 11월 공개한 현존 최고 성능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5'를 탑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는 4월 갤럭시S5가 출시된 이후 파생 모델들을 통해 홍채인식, 메탈케이스 등이 도입될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출시한 이후 '갤럭시S4 LTE-A', '갤럭시S4 미니', '갤럭시S4 줌', '갤럭시S4 액티브' 등 제품의 사양, 신기술 탑재에 따라 각각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국내 제조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홍채인식, 메탈 케이스 등을 지난해부터 준비해왔기 때문에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건 시간문제"라며 "다만 갤럭시S5에 해당 기능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 기능에 따라 제품을 세분화 하는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갤럭시S5에는 스와이프(문지르는) 방식의 지문인식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을 통해 편의점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지문인증(비밀번호 입력대신)을 활용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앞서 애플, 팬택 등이 선보인 바 있는 지문인식 기능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참여하게 되면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지문 인식 모바일 결제가 도입될 경우 편의점, 백화점 등을 비롯한 유통업계에서도 결제 방식 다양화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럭시S5 컨셉 이미지.(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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