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서유미

"유틸리티주,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움직임 주목"

2014-05-11 11:36

조회수 : 1,800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유틸리티주에 대해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움직임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영향을 줄것이라고 전망됐다.
 
11일 키움증권은 유틸리티주에 대해 내년 초까지 온실가스와 에너지 관련 정책이 조정돼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유틸리티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내 이벤트로는 ▲제2차 녹생성장 5개년 계획 ▲에너지 세제 개편 ▲배출권거래제 시행 ▲공공요금 산정기준 단일화 ▲전력·가스수급계획 ▲공기업 정상화 세부 내용 등이 꼽혔다.
 
(자료제공=키움증권)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한국전력(015760)의 연간 연료비용은 환율변동에도 손익 변동이 없거나 작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환율 흐름은 예상하는데 한계가 있는 반면 장기적으로 방향성이 확인된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움직임은 밸류에이션에 반영될 가능성이 보다 높다"고 판단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지난 12일 '제3실무그룹 제5차 평가보고서'를 승인하고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감축 목표를 40~70% 수준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강제성없는 교토의정서는 오는 2015년년 기후협약으로 전환되면서 실질적 구속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특히 온실가스배출 비중이 높은 전력 부문이 감축 우선순위로 선정돼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실가스 감축은 유틸리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감축률이 최대 80%에 달하고 시장원리가 장용하는 감축 메커니즘이 예상된다"며 "탄소세 등을 부과해 정부가 온실가스를 처리하고나 개인이나 기업이 매립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IPCC가 우선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시행 분야를 전력 부문으로 명시했기 때문에 국내의 낮은 전력 요금 체계는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움직임은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정책방향성이라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했다.
 
  • 서유미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