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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집안의 TV와 손안의 TV..유무선 경계를 뛰넘다

2014-07-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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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인터넷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IPTV'와 스마트폰 무선통신을 이용하는 '모바일 IPTV'의 경계가 무너졌다. 보고싶은 콘텐츠를 집안의 TV와 손안의 TV 모두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13일 모바일과 IPTV 서비스가 융합된 '홈(Home) 비디오' 특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IPTV인 'U+tv G'를 통해 가정에서 편리하게 비디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서비스는 ▲유플릭스 무비 ▲U+ tv G 가족방송 ▲U+ tv 키즈케어 ▲U+ tv G 외국어쑥쑥 등 4종으로 집안의 TV와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유플릭스 무비는 영화와 미드 등 해외 TV시리즈까지 1만2000여편의 VOD(다시보기)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IPTV인 U+tvG와 모바일, PC 등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월정액 요금은 9900원(부가세별도)으로 134개 장르의 다양한 콘텐츠와 다양한 주제별 테마추천 등 맞춤형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신작부터 고전영화까지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tv G를 통해 제공되는 유플릭스 무비는 IPTV 3사 영화 월정액 상품 중 가장 많은 영화·시리즈물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TV와 모바일, PC에서 모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유플릭스 무비'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IPTV인 'U+ tv G'에서 '유플릭스 무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이 서비스는 TV는 물론 모바일과 PC에서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스마트폰에서 촬영하는 풀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안방의 TV로 생중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다.
 
'U+ tv G 가족방송'은 야외에서 촬영한 화면을 풀HD급 화질로 집안의 TV까지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기능이다. 스포츠 경기장의 짜릿함을 그대로 집안에 중계도 할 수 있고, 출장이 잦거나 주말부부일 때, 자녀들이 여행을 갔을 때 현장모습을 그대로 집안의 TV로 전송해준다.
 
한번 저장된 콘텐츠는 재생횟수와 시청기간의 제한 없이 언제든 감상할 수 있으며, U+ tv G 가입자라면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자녀가 TV를 통해 유해정보를 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U+ tv G 키즈케어' 서비스도 출시됐다. 집안의 TV와 스마트폰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자녀의 올바른 TV 시청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셋톱박스에 스마트폰을 등록하고 키즈케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집안의 실시간 시청화면을 볼 수 있고, 실시간 확인이 어려운 경우 캡쳐화면 기능을 이용해 10분에서 2시간 사이로 집안 TV의 실제 방송화면을 등록된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자녀에 대한 사생활침해 우려와 보안이 취약한 틈을 타 가정에서 보는 TV 내용을 모두 외부로 전달해버리는 해킹의 우려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밖에도 4000여편의 무료 키즈 외국어 VOD(다시보기)를 제공하는 'U+ tv G 외국어쑥쑥'도 출시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서 지난달 광대역 LTE-A 전국망 서비스 개시를 알리며 다양한 비디오 LTE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며 "이제는 유무선을 융합한 '홈 비디오' 서비스 출시로 비디오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시대를 한발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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