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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클릭!투자의맥)시장보다 종목별 대응 '집중'

2014-07-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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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전일 코스피가 지난 주 하락 분을 소폭 만회했지만 어닝시즌 초입의 경계감은 여전하다. 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쇼크 이후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세가 빨라지고 있다. 당분간 시장보다는 개별 종목 전략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동안 불안감을 조성했던 포르투갈 금융불안과 북한 리스크의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마무리될 일본 중앙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는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장 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됐다.
 
◇KDB대우증권-퀀트 모델을 활용한 섹터 ETF 로테이션 전략
 
국내 증시가 여전히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주도 업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적극적인 섹터 로테이션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업종 ETF를 활용하면 업종 바스켓 구성의 편의성과 거래세 절감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모델 팩터로는 이익 성장성, 밸류에이션, 수급, 모멘텀을 동시에 고려했다. 이익과 수급 측면에서 점수가 높은 소프트웨어, 철강, 증군, 건설 업종 ETF를 추천한다.
 
◇우리투자증권-시장보다 업종별 대응력을 높일 때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최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세가 본격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당분간 실적 모멘텀 둔화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세가 2분기 뿐 아니라 3분기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실적 불확실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향후 실적 변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코스피 고점 탈환에 부담을 주는 부분이다. 시장보다는 업종별 변화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 지난달 중순 이후 영업이익 추정치가 꾸준히 개선세를 보이는 업종으로는 건설, 금속·광물, 소비자서비스, 무역 등이 있다.
 
◇한양증권-개별 종목 모멘텀 플레이 유지
 
포르투갈 리스크 확산 우려가 잦아들며 코스피는 지난 주 과민 반응에 대한 반작용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과 2000선 부근 경계 매물이 출회돼 조정 폭 대비 반등 강도는 제한적이다. 내부 지정학적 리스크는 학습효과 범주 내에서 제어될 것이다. 외국인 매수 스탠스가 유지되는 가운데 방향성 훼손과는 무관할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실적이다.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세가 지속되고 있어 박스권 상단 돌파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어닝시즌을 거치면서 감익 사이클 종료가 가시화돼야 본격적인 강세장 전환이 가능하다. 실적주에 대한 최우선 접근과 함께 정책 수혜주, 중국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야 한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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