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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커피 업계, 프리미엄 매장 점차 확대

2014-10-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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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최근 커피전문점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매장 열풍이 거세지면서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리저브(reserve)' 커피를 출시했고, 탐앤탐스는 '오디세이아', 카페띠아모는 '띠아모커피'를 프리미엄 매장으로 선보였다.
 
이는 치열한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 매장과 함께 프리미엄 매장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초부터 압구정점, 이태원점, 정자점 등의 매장에서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한 '리저브'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리저브' 커피는 진공압착 기술을 이용하는 클로버 기기에서 추출해 커피가 가진 최고의 풍미를 이끌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현재 7개인 리저브 커피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내년까지 6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최근 단일 원산지 커피 원두인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도 새롭게 출시했다.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한 커피 음료 주문 시 기존 '에스프레소 로스트'에 300원을 추가하면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 중 기호에 맞는 종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탐앤탐스는 세계 각국의 싱글 오리진 커피를 메인 메뉴로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오디세이아'를 론칭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에티오피아 시다모, 케냐 AA, 인도네시아 토라자 등 싱글 오리진 커피와 함께 오디세이아 프리미엄 블렌딩 커피를 제공한다.
 
커피 메뉴와 함께 갈릭 모짜렐라 파니니, 스테이크 피자 등 식사 메뉴도 판매해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좋다.
 
탐앤탐스는 일반 매장인 청담점과 이태원점을 프리미엄 매장으로 전환했고, 앞으로 직영점 위주로 프리미엄 매장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카페띠아모를 운영하는 띠아모 코리아는 지난달 초 싱글 오리진 원두와 핸드 드립을 내세운 스페셜 커피전문점 '띠아모커피'를 론칭했다.
 
띠아모커피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등 원두를 즉석에서 갈아 프리미엄 싱글 오리진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의 국제 전문가들이 인정한 최고급 스페셜티 커피를 사용해 커피의 향과 산미 등이 풍부하다.
 
이와 함께 최상의 품질의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다른 프리미엄 매장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띠아모커피는 역삼 본점에 이어 명지대점, 거제 옥포점 등을 개설했으며, 전주 한옥마을점, 창원 검안빌딩 점 등 다수의 가맹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커피 프랜차이즈가 프리미엄에 눈을 돌리면서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론칭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반 매장에 이어 프리미엄 커피 매장 간에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띠아모커피 매장 내부. (사진제공=띠아모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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