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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브라질 중앙銀 기준금리 11.75%로 인상..인플레 방어

2014-12-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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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인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사진=로이터통신)
3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1.25%에서 11.75%로 50bp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날 결정에는 8명의 정책 위원들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10월29일에도 25bp 금리 인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한 달 여 만에 금리 인상이 또 다시 이뤄진 이유는 가파르게 뛰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지난달 브라질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59%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의 목표치 2.5~6.5%를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브라질 CPI가 이달 6.3%까지 소폭 둔화된 뒤 내년에 6.5%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알렉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CPI를 2년 내 4.5% 수준으로 안정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길례르미 마이아 보토란팀 CTV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중앙은행 목표치도 훌쩍 웃도는 수준으로 높다"며 "더 적절한 재정·통화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루치아노 로스타그노 방코미즈호 스트래지스트는 "지금 같은 시점에서 브라질 정부는 다양한 통화 및 재정 정책을 사용해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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