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은 내년 1월1일자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5명, 계열사 13명 등 총 18명이 임원 승진했다.
해외사업을 가속화를 추진하기 위해 그룹내 전략 유닛(Unit)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도 함게 발표했다. 그룹사의 전략 기능은 물론 글로벌 법인의 통합 전략 수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김승환(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전략업무를 총괄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룹 내 마케팅 조직 체계를 고도화하고 '고객전략 Division'을 신설해 고객 중심의 경영 체계 및 실행 역량 향상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두 곳에서 최초로 여성 대표이사가 배출되는 등 여풍이 강해진 점도 특징적이다. 권금주 에뛰드 대표(전무)와 이지연 에스쁘아 대표(사업부장) 등이 새로베 발탁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통해 각각의 조직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Asian Beauty Creator'라는 소명 아래 글로벌 뷰티 시장을 이끄는 ‘그룹 비전의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