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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간략한 역사

세계 시민

2015-03-30 14:34

조회수 : 6,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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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패션'이라는 두 단어를 검색 엔진에 쳐 보면 잠깐 지속가능성이 언급될 수는 있어도 대부분 3-D 프린팅, 웨어러블 기기,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등과 같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하지만,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현대 옷 제작 단계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런웨이랑 백화점 선반에 무엇이 진열되는지에 점차 더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Triple Pundit 2월 19일 기사이다.
 
◇트리플 펀딘 홈페이지
 
지속 가능한 실천에 대한 패션 산업의 관심은 포브스와 같은 경영 관련 출판물들이 "Green is the New Black. (초록이 이제 새로운 유행이다. New Black= 패션 업계에서는 검은색이 항상 유행이므로 최근에 가장 핫한 트렌드를 일컫는 말)"라고 지속가능성을 칭송하게 만들었다.
 
획기적인 경영 방식을 통해 패션 산업은 복잡한 세계적인 공급 라인에서의 환경적, 사회적 상태를 향상하는데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나 아직도 해야 할 것이 남아 있다. 산업의 과거를 잠깐 살펴보면 기업 트렌드 세터가 어떻게 바뀌는 소비자 요구, 마켓 트렌드, 그리고 자원의 공갈의 문제에 대응했는지 볼 수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한 패션의 미래가 어떤지 보여주고 있다.
 
산업혁명에서부터 지구의 날
19세기 후반부터 산업 혁명 가운데 미국에서 첫 백화점들이 등장하기 시작할 때, 재봉틀을 비교적 새로운 등장이었고 아동노동은 아직 합법이었다. 대부분의 옷들은 가정에서 맞춤형으로 만들어졌으며, 인구의 소수만 작은 옷장을 채울 만한 양의 옷을 지니고 있었다.
 
전쟁 후 소비의 호황 시기로 빨리 감기 해보면 스트립몰 (상점과 식당들이 번화가 지역에 일자로 있는 곳)들은 규격형 주택만큼 흔해졌으며 쇼핑은 시보레 (Chevrolet)을 타고 돌아다니는 것만큼 국민적인 여가활동이 되었다. 1950년대에 생성된 소비 문화는 대량생산에 기반을 둔 경제를 만들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소비 물자는 미국에서 생산되었다) 그 동일한 감정은 소비를 더 촉구하는 백화점, 아웃릿 스토어, 그리고 계절별 세일이 증가하게끔 만들었다.
 
제한 없는 성장이라는 전쟁 후의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에 인권을 주장하고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사회적, 정치적 운동이 일어나면서, 사람들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지구의 날은 1970년 4월 22일에 열렸고 현대적인 환경 운동은 이 날 전에 시작하였지만, 지속 가능한 패션은 이 시기에 패치워크 나팔식 바지에 바늘질된 페이즐리 패턴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수문을 열다
20년대 후반에 환경 의식, DIY (do-it-yourself) 운동, 그리고 옷의 두 번째 수명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이 생겨나면서 소비는 전에 보지 못했던 한계로 늘어났다. 이 시기 동안 옷 산업은 생산 통계, 타임라인, 그리고 규모에서 큰 변화를 겪었고, 대부분은 생산의 증가와 늘어나는 옷장을 채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특정 나라들로부터의 의류와 면류 수입을 제한하는 제도를 1973년에 실시하면서 발생했다. 미국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실행한 것이었으나 국내 생산 비용을 증가시켰다. 2005년에 이 할당 제도가 폐지되고 세계 무역 기구 (WTO) 협정으로 대체되었다.
 
생산 아웃소싱의 문을 열렸고 미국의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방식은 없어진 것이다. Connie Ulasewicz에 의하면 "해외로 생산을 이동하는 것은 패션이 더 글로벌하게 되는 계기였다. 회사들은 나이제한과 최저임금, 근로조건에 대한 규율이 없는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같은 곳으로 생산지를 옮겼다. 이렇게 되자 사람들은 어떻게, 어디서 자신의 옷들이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하게 되었다." 해외에서 옷을 생산하는 것은 각종 논란으로 이어졌고 소비자들은 자신 옷의 원산지를 질문하게 되었다.
 
의식 있는 소비의 증가
1991년에 나이키 인도네시아 공장의 낮은 임금과 안 좋은 근로 환경으로 인해 소비자 반대와 보이콧, 그리고 미디어 관심이 불 붙은 적이 있다. 이로 인해 회사는 공급 체인을 상당히 변화시켜야 했고 이를 포함한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들 (최근에 방글라데시에 있는 라나 플라자 공장의 붕괴 사건)은 산업이 다시 새로운 모양새를 갖추도록 유도했다.
 
24년 후, 똑같은 다국적 스포츠웨어 기업 (나이키)은 세상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회사 중 하나이다. 나이키와 다른 의류 회사들은 아직도 생산비용을 최대한 낮추고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경쟁하지만, 좋은 시민으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의식 있는 소비자들의 마음, 생각, 그리고 지갑을 얻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파타고니아의 책임감 있는 경제 캠페인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자신의 회사가 지속 가능성과 연관되어 있는지 계속해서 보여주는 브랜드의 예이다. Levi의 Care Tag for Our Planet (우리 행성을 생각하자 태그), Water<Less (물<조금), Waste<Less (낭비<조금), 그리고 Wellthread 컬렉션처럼 다른 기업들도 자회사 의류상품이 개발되고 사용되는 라이프 사이클을 소비자들이 더욱 더 큰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구치와 캘빈 클라인과 같은 유명한 브랜드도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스텔라 매카트니와 퓨마는 스타일이 대표하는 것 (모피와 환경 손실과 이익)을 재상상하고 있다. 패션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을 향한 트렌드는 분명하다.
 
다시 미래로
의류 회사들은 지속 가능한 섬유를 디자인하고, 화학물질 관리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상품 기록을 향상시키고, 공급 체인의 투명성을 향상하고, 포장을 최소화하고, 면류 재활용을 지지하는 등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패스트 패션"과 이와 관련된 환경, 사회적 문제들은 무시될 수 없다.
 
"슬로우 패션"과 "미국에서 생산" 운동들이 산업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지만, 현재 의류 시스템에 대한 어려운 질문들은 아직도 남아 있다. "글로벌화는 인류가 의류에 들이는 돈을 줄여준다. 사람들이 적은 돈으로 옷으로 사면, 폐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이는 큰 문제점 중 하나이다."라고 로드아일랜드 대학 패션 교수, Linda Welters가 말했다.
 
많은 인터넷 상거래 사이트들이 나타나고 버튼 클릭 하나로 옷 구매를 가능하게 하면서 (언젠가는 원격 조작 기구가 직접 배달해 줄 수도 있다.) 폐기 정신은 패션 산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번성하기 위해서는, 국제 의류 브랜드들은 비즈니스 모델을 다시 디자인하고 순환경제를 포옹하고 소비자들이 폐기/낭비를 그만하도록 창의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의류의 환경적인 영향 중 2/3이 소비자 사용 단계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세탁하고 건조하는 과정) 패션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성에 동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패션의 미래는 더 싼 티셔츠, 발전된 3D 프린터 결과물, 아니면 멋진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있지 않다. 이는 요람에서 요람까지, 재봉사의 손끝에서 소비자의 손까지 우리의 패션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사용되고, 처분되거나 재활용되는지에 달려 있다.
 
  
 
정지인/한국외대사대부고 기자 www.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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