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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희재

롯데케미칼, 어닝시즌 앞두고 실적 자신감..목표가 줄상향

2015-04-04 10:16

조회수 : 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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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2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국내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맞이할 업종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점을 낮췄던 화학주 역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를 시작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롯데케미칼(011170)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며 줄줄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재 롯데케미칼(011170)의 PBR이 1배까지 상승했으나 실적 변동성이 큰 화학주의 경우 절대적인 PBR 수치보다는 실적 개선 여부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일반적으로 화학주의 성수기인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호조가 예상됐으나 저가 납사 투입으로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납사 가격이 낮아지면서 $500대의 저가 납사가 투입됨에 따라 비용 절감이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며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356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익성에 직결되는 제품 스프레드 역시 초호황기를 보내고 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에틸렌 스프레드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타이트한 수급으로 강한 스프레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재고가 낮고 신규 증설이 제한되고 있어 마진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롯데케미칼(011170)의 본질적인 이익이 창출되는 스프레드 강세로 인해 원가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원가 경쟁력 강화 프리미엄 역시 받을 전망이다.
 
이지연 연구원은 "저유가 시대가 지속됨에 따라 아시아 NCC업체들의 원가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중국의 석탄화학 설비의 가동률 조정과 에탄 크래커 증설에 대한 경제성이 재검토될 경우 롯데케미칼의 매력도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종전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박연주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16% 상향 조정해 29만원으로 제시한다"며 "에틸렌 스프레드 강세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가 높아지고 있어 내년까지 제품 스프레드 개선을 통한 실적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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