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현재 2년 단임제인 농협은행장의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6일 서울 서대문 농협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이재 새누리당 의원이 은행장 인사에 대해 묻자 김 회장은 "현재 은행장 임기는 올해 말까지"라며 "임기를 연장하는 부분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현재 농협은행장 임기가 2년 단임제인데 행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리면 현재 행장을 후보군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은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가 내년 1월인데 농협은행장 인선은 새 중앙회장과 논의해야하는거 아닌가"라고 묻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행장 인사는 지주사 회장이 맡는다"고 말했다.
이종용·김형석 기자 y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