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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거포' 박병호, 미국 메이저리그행 내달 9일 결정

2015-10-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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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박병호(29)가 본격적인 포스팅 절차에 돌입한다.
 
박병호, 사진/넥센히어로즈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다음 달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박병호의 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공시 요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박병호에 대한 MLB 팀의 포스팅 응찰은 다음 달 6일 오후 5시(현지시간·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까지 진행된다. MLB 사무국은 한국 시간으로 7일 새벽 포스팅 응찰액 최고가를 KBO에 전달할 예정이다.
 
KBO로부터 포스팅 응찰액 최고가를 전달받은 넥센은 9일 포스팅 수용 여부를 논의해 최종 결정을 발표한다.
 
만약 넥센이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해당 금액을 내건 구단명을 통보받게 된다. 이후부터는 박병호의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가 박병호를 대신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넥센 관계자는 "박병호의 MLB 진출이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병호에 앞서 지난 해 12월 당시 넥센에서 뛰던 강정호는 포스팅 입찰로써 500만 달러(한화 약 56억6200만원)를 제시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단독협상을 진행했고, 강정호는 4년간 총액 1100만달러(한화 약 124억5600만원)에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서 MLB로 진출한 첫 번째 야수가 됐다.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은 최대 2000만달러(한화 약 226억4800만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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