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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팬젠 "2017년 흑자전환할 것"

다음달 8일 코스닥시장 상장…"바이오시밀러 임상 진행 중"

2015-11-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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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분기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 EPO의 품목 허가를 받고 아시아 시장에 진출, 2017년에는 흑자전환하겠습니다."
 
윤재승 팬젠 대표이사는 1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에서 이 같은 실적 전망을 밝혔다.
 
펜젠은 지난 2010년 1월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이다. 'PanGen CHO-TECH 기술'(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과 생산 공정 개발 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성공 요소로 꼽힌다.
 
또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생산시설과 대량생산기술(Scale-up)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술 이전 서비스'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33종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 구축, 55건의 생산용 세포주 기술 이전을 진행했다.
 
팬젠은 총 3종류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EPO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혈우병 치료제 Factor Ⅷ와 항암보조제 G-CSF는 내년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특히 EPO는 임상 시험이 완료될 경우 세계 2번째 바이오시밀러가 될 예정이다. 팬젠은 내년 4분기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 2017년 매출액 245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34억원의 매출액과 2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팬젠의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899만4682주며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만5500~1만7700원이다. 공모 예정액은 310억~354억원이며 회사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과 설비증설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6일과 27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2월8일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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