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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U+ 부회장 "낡은 관행 벗고 근본적 변화 추구"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읽어내야"

2016-01-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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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올해 낡은 관행과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고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자는 의미에서 선태사해의 정신을 강조했다. 선태사해란 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는다는 의미다.
 
권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일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도 결코 녹록하지 않다"며 "이제는 낡은 관행과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고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 선태사해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세계 일등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철저한 준비 ▲과감하고 강한 실행 등 3가지 체질개선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그는 "급변하고 치열한 환경 속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업을 모두 잘 할 수는 없으며, 핵심이 되는 사업과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읽어내는 예리한 통찰력도 길러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권 부회장은 "미국의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나무를 베는 데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도끼를 가는데 45분을 쓰겠다며 철저한 준비를 강조한 만큼 시장과 고객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분석해야 한다"며 "남들이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해 걷는다는 것, 그 것은 철저하게 준비돼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일단 결정하게 되면 무서울 정도로 밀어 붙여야 한다"며 "단순 반복적인 일들을 없애고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실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또 "기존의 것을 벗겨 내는 것은 고통스럽고 위기와 한계상황에 부딪혀 포기하고 싶을 수도 있다"며 "우리 안에는 일등 DNA가 내재돼 있기 때문에 더 높은 목표에 과감히 도전하고 강하게 돌파하면 결국 우리가 꿈꾸는 일등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사진/LG유플러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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