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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삼성 간판 뗀 롯데정밀화학, 신임 대표에 오성엽 부사장

2016-02-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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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삼성정밀화학과 삼성BP화학이 사명을 변경하고 롯데그룹 일원으로 공식 합류했다. 대표이사 역시 롯데 출신 인사들을 선임하며 롯데 색깔 입히기에 나섰다.
 
삼성정밀화학은 2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롯데정밀화학으로 변경했다. 대표이사에는 롯데케미칼 출신인 오성엽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오 신임 대표이사는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롯데케미칼에서 기획부문장, 모노머사업부장을 역임한 화학분야의 전문경영인이다.
 
오성엽 롯데정밀화학 신임 대표이사(왼쪽)와 김영준 롯데BP화학 신임 대표이사.사진/롯데정밀화학
 
이와 함께 사내이사로 정경문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박석환 전 롯데케미칼 사외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임병연 롯데그룹 정책본부 비전략실장을 선임하며 롯데 인사들을 대거 배치했다.
 
삼성BP화학 역시 이날 서울사업장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삼성BP화학으로 변경했다. 대표이사에는 롯데쇼핑 경제경영연구소 소장과 롯데상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영준 부사장이 선임됐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30일 회사의 최대주주인 삼성SDI,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 31.1%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주주총회 승인에 따라 삼성정밀화학과 삼성BP화학은 삼성 간판을 떼고 롯데그룹 편입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 짓게 됐다.
 
롯데정밀화학의 새 CI.사진/롯데정밀화학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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