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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석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빈소 조문

경제계 인사 조문 줄이어

2009-11-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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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중국출장중이던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급거 귀국해 4일 밤 10시경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취재진을 피해 빈소로 들어간 박 회장은 김병수 홍보실 전무를 통해 "놀랍고 착잡하다"고만 간단하게 심경을 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에 경제계 인사들의 조문이 계속되고 있다.
 
그룹총수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조문했다. 취재진에 별다른 언급없이 곧장 빈소로 들어간 구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10여분간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구속집행정지로 임시 석방된 고 박 전 회장의 차남 박중원 성지건설 부사장을 위로했다.
 
이에 앞서 고인의 친구인 배영환 삼화고속 회장이 부인 박경애 여사(고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딸)와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고건 전 총리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고인의 유족들은 계속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박용곤 명예회장을 비롯해 박용만 (주)두산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등을 비롯해 고인의 유일한 여동생인 박용언씨의 남편인 김세권 변호사도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
 
장례식장에는 또 두산 그룹 오너 가족 이외에 그룹 직원과 고인이 이끌었던 성지건설 직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취재진들도 진을 치고 있다.
 
조화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이보낸 10여개만 빈소 앞에 세워 놓았으며 나머지 각계의 조화들은 이름이 쓰인 리본만 떼어내 빈소 입구 벽에 붙여둔 상태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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