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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섣부른 증시 낙관 경계해야"

외국인 내년 상반기까지 매수우위 지속할 것-SK증권

2009-12-08 17:58

조회수 : 2,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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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최근 15년간 애널리스트의 실적 추정치가 실제치에 부합한 경우는 단 3차례에 불과하다. 애널리스트의 이익 전망치 조정은 향후의 주가 움직임에 대한 선제적인 시그널이 되기보다는 이미 새로운 추세로 움직이고 있었던 주가를 사후적으로 추인하는 역할에 그쳤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내년도 기업 이익성장세 전망에 낙관적 편향이 개입됐다는 고백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최근 SK증권(001510)으로 옮긴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의 고백성 글이 투자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팀장은 8일자 '2010년 주식시장전망(Ⅱ)-낙관적 편향을 경계한다'라는 보고서에서 내년 상장사 순이익이 80조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이같은 낙관적 전망이 실제와 어긋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15년동안 연말 애널리스트들의 이익전망치가 실제치에 부합했던 경우가 3회에 불과했던 것이 이같은 판단의 근거다.
 
김 팀장은 이른바 '추정의 관성'이 낙관적 편향을 조장했을 가능성이 높고, 실적전망의 가변성이 높은 IT섹터의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도 내년도 이익 전망의 신뢰도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내년도 코스피 예상밴드로 1400∼1850포인트를 제시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순환적 강세장의 고점이 내년 상반기 중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외국인 투자가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국내 주식을 순매수할 것이라며 내년 2분기까지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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