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중장기 실적 조정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수주가 미흡하지만, 견조한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며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 세계 조선산업은 발주량 급감과 신조선가 하락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삼성중공업도 신조선 수주량 급감, 선박 인도연기 등으로 건조 스케줄 조정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4분기 영업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3조 5238억원, 영업이익은 2565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 매출액은 14조원, 영업이익 1조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2010년 이후 안정적인 수주가 전개된다면, 중장기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해양부문 선두 주자로 수혜폭 확대가 전망되고, 풍력사업 및 에너지, 가스 등의 신규 사업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