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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승

락앤락 "2012년 밀폐용기 분야 세계 1위 목표"

올해 매출액 3600억원, 순이익 650억원 전망

2010-01-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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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오는 2012년 밀폐용기 분야 세계 1위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사진)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히면서 "공모자금은 미개척 시장과 해외법인 투자, 자동 물류 시스템 구축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락앤락은 2009년 기준 국내 밀폐용기 시장 점유율 59.7%를 차지하는 주방생활용품 기업으로 지난 1978년 국진화공 주식회사로 시작해 2002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11개 해외법인, 70여개 해외 직매장과 4개 해외생산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이 전망되면서 세계 밀폐용기 시장은 올해를 저점으로 약 4조원대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신규 수요보다 교체 수요가 많아 누진적 성장이 가능한 밀폐용기의 특성상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유한 락앤락은 동종업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간담회를 진행한 김성태 락앤락 경영지원본부 상무이사는 "산업 특성상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식품안정과 관련된 제품의 성질은  신규 브랜드에 보수적인 영향을 준다"며 "락앤락은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락앤락의 제품들은 밀폐력, 신선도, 안정성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중국시장에서 고급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이 한국 시장 대비 오히려 10% 가량 높지만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락앤락의 인지도는 98%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10배 가량 높으며 베이징과 광저우에서의 인지도도 각각 90%와 70%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락앤락은 지난 2002년 중국진출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46.8%를 기록하고 있다.
 
김 회장은 "중국 대도시의 성공적인 공략에 만족하지 않고 서부와 내륙지방으로의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에 힘쓸 것"이라며 "현재 11개인 중국 지사를 올해 내에 17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락앤락은 오는 14~15일 수요예측과 20~21일 청약을 거쳐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물량은 1000만주, 희망공모가는 1만4000~1만5700원이며 대표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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