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9시30분경 판문점 남쪽에 도착해 화동의 환영을 받는 모습이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방영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오는 10일이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을 맞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지난해 연말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으로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관계까지 최악으로 치닫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 등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험난한 길이 펼쳐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전통악대와 호위기수, 호위무사와 함께 장방형을 이룬 채 판문점 자유의 집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방영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하지만, 지난달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비핵화 선언이라는 대반전에 국민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80%에 육박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발표한 5월 첫째 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83%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정적 평가는 8%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지율이 남녀노소, 보수와 진보할 것 없이 다양한 성별과 연령, 정치성향의 구분없이 높게 조사됐다는 점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6%, 30대 89%, 40대 87%, 50대 80%, 60대+ 7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90%, 무당 69%, 바른미래당 61%, 자유한국당 4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념성향 보수층에서의 긍정률 상승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