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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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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매치업…양키스 대 다저스

양팀 모두 4강 진출…경제적 측면에서도 '최고의 시나리오'

2024-10-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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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는 양대 리그에서 최고의 팀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지니며 관중 동원력 도한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팬들 입장에서야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올라가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지만 포스트시즌 중계를 맡고 있는 방송사와 메이저리그 사무국 입장에선 얘기가 좀 다른데요.
 
지난 3월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대 LA 다저스 2차전 경기, LA 오타니 쇼헤이가 그라운드로 들어서며 로버츠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기있는 팀이 올라가는 것과 그렇지 않는 팀이 올라가는 것은 중계권료와 광고에서 천문학적인 수익 차이를 불러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측면에서 따져본 최상의 월드시리즈 시나리오는 단연 양키스 대 다저스인데요. 관중동원을 극대화기 위한 측면에서 본다면 아메리칸리그에서 양키스가, 내셔널리그에선 다저스가 각각 올라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로 보입니다.
 
한국에서도 양팀의 인기는 1, 2위를 다툽니다. 한국 길거리에서 양키스 모자를 쓴 흔히 볼 수 있는데요. 뉴욕 양키스란 팀은 잘 몰라도 양키스 모자는 익숙한 사람들이 꽤 많이 있을 겁니다. 양키스 모자는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뉴욕을 대표하는 모자라고 할 수 있죠. 여기에 다저스는 '국저스'(국민팀 다저스)라고 불릴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또 선수들간의 맞대결에서도 볼거리가 많은 게 양팀의 대결입니다.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거론되는 애런 저지(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만남이 월드시리즈에서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 가을야구를 거치며 양팀은 더욱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양대 리그의 최종 결정전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양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다른 팀과 비교해 확실히 앞서 있습니다.
 
자신이 평소 응원하는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을 경우, 대부분의 팬들은 야구를 아예 안 보거나 남은 가을야구 경기를 보게 되는데요. 자신의 응원팀이 탈각했다면 대부분의 팬들은 양키스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대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건 무려 43년 전인 1981년이 마지막인데요. 양팀의 유니폼을 상징하는 단어인 핀스트라이프(양키스)와 다저 블루(다저스)의 맞대결이 성사되길 개인적으로도 기대해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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