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차량을 몰고 청와대로 돌진했던 현역 육군 소령이 재판에 넘겨졌다.
국방부 검찰단은 4일 특수공무집행방해·도주·초소침범·군용물 손괴죄 등 혐의로 A 육군 소령을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 소령은 지난달 3일 자신의 BMW 차량을 몰고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앞서 A 소령은 청와대 여민관 출입구 등에서도 여러 차례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다가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소령은 수도방위사령부에 인계돼 헌병단 조사를 받던 중 부대 밖으로 도주했다가 3시간 만에 다시 잡히기도 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A 소령은 계급 정년으로 이번달 전역을 앞두고 전직 교육을 받던 중이었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