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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일본노선 대체 한계…목표가 '하향'-대신증권

2019-08-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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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대신증권은 7일 제주항공(089590)의 2분기 실적 부진과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이 공급확대에 미치지 못한 수요와 이로 인한 운임(Yield), 탑승률(L/F) 하락으로 급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은 31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274억원)은 적자전환했다.
 
양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하반기에도 일본노선 영향의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화 약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둔화 등 비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고 경색된 한일관계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기둔화에 따른 지방발 노선의 탑승률 하락 등으로 하반기에도 어려운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중순부터 신규 중국노선의 운항 개시 등을 통해 노선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 예정이지만 단기간에 일본노선을 대체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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